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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_blog.com/Pyeongchang2018Volunteer_blog.com

180117 수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일기 03_사전등록 및 사전 유니폼 수령

안녕하세요~! 잡다하게 떠드는 LON입니다!

오늘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일기 03_사전등록 및 사전 유니폼 수령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지난번에 어디까지 이야기를 했었더라... 숙소 이야기를 했었죠??ㅎㅎ

관련해서 지난 글은

2018/01/15 - [Diary_blog.com/2018PyeongchangVolunteer_blog.com] 

- 180115 월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일기 02_숙소가 나왔어요!

여기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미리 연락이 와버려서 ㅎㅎㅎ

무튼, 이번에는 원래 의도였던 사전 등록과 유니폼 수령을 다녀온 이야기를 할게요!

중간에 주절주절 이야기도 많고, 유니폼 사진들도 있어서 꽤나 길답니다!

서울 지역이나 성남이나 거기서 거기인 곳에 사는지라 이미 마감된 서울 가까운 지역을 포기하고 성남시청 어린이집 앞 주차장을 타겟으로 삼았어요!

두 번에 걸쳐 안내 문자가 왔어요! 인솔담당하시는 분과 타야할 버스 번호!

아직 해도 제대로 뜨지 않은 시간,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천천히 15~17분가량 걸으면 나오는 정류장이에요ㅎㅎ 평소에는 상암에서 올 때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정도만 이용하는 곳인데 ㅎㅎ 이렇게 또 오게 되네요.

9408 버스를 타고 성남시청 후문 쪽에 내려야해요.

는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미세먼지 할인이 적용되어서 갈 때 교통비가 0였습니다.

그리고 벨을 눌렀는데 기사님이 그냥 지나가셔서 성남시청 정문 쪽에 내리게 되었어요. 어디든 상관 없었어서 그냥 시청 쭉 보면서 걸었어요ㅎㅎ

깔끔하게 잘 되어 있네요.

성남시 버스를 타고 갑니다~ 제가 너무 일찍 갔어서... 8시50분까지 탑승인데, 초행이라 좀 서둘렀더니 8시10분쯤 도착해서, 화장실 갔다가 기다리다 보니 이름을 확인하고 탑승!

전부 제 시간에 탑승해서 제 시간에 출발했어요!(지각자 있을 줄 알았는데...)

교통 상황도 좋아서 쭉쭉 달려서 화장실을 위해 잠시 들른 횡성 휴게소.

화장실이 이중섭화가 기념 화장실로 조성되어 있어서 작품들이 걸려있어요.

그리고 도착한 UAC!! (유악ㅋㅋㅋㅋㅋ 이라고 인솔자분이 자꾸...) 날이 우중충.... 11시30분 쯤 해서 등록하고 시작했어요!!

들어가면 이런 곳이 나오는데요, 사람이 많이지면 쭉 줄 서지만, 제가 갔을 때는 아니었어요. 이 곳에서는 신분증을 보고 본인 근무지 간단한 확인과 함께 번호표를 줍니다! 곳곳에 히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다행...

그리고 안내해주는 곳으로 가게되면 등록카드를 제작, 배부해줘요. 번호표는 그 창구를 안내해주는 번호표랍니다.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요! 즉석에서 인쇄하고, 코팅하고, 펀칭하고, 목걸이 줄과 함께 줍니다. 코팅은 약간 홀로그램마냥 패턴이 빛나요 살짝씩 ㅎㅎ 

신분증이 다르거나 사진이 규격에 맞지 않는 분은 헬프데스크로 가셔서 안내받아서 포토룸에서 새로 사진을 찍으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그런 것 없이 유니폼 받으러 쭉쭉!

따라가면 여기서 부터는 수령한 등록카드의 바코드 인식을 통해 절차가 진행됩니다. 픽업리스트와 관련한 동의서 등을 나누어주는데, 픽업리스트에는 참여대회를 다시 확인하는 문항과, 사이즈 기입란, 유니폼 관련 내용 동의서(봉사 끝까지 완료 못할 시 유니폼 반납 등)이 함께 있습니다.

이렇게 피팅룸이 있고, 번호표를 뽑고 자기 번호가 나오면 들어가면 되는데요, 꽤 우르르 들어가서 하지만 나름 칸막이도 많고 시착 유니폼도 많아서 여유롭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뭐 더 많으면 안되겠지만, 저는 안에 바지 입은 상태에서 입어보았을 때 딱 맞는 정도로 바지를 골랐고(애매하게 돼지라서 고르기 힘들었는데, 한 사이즈 올리자니 너무 크고 불편해서,,,) 상의는 안에 껴입는다는 가정하에 매우 넉넉하게 골랐습니다. 여기서 입어보고 작성하는 것은 미들자켓, 스키자켓, 스키바지인데, 티셔츠는 따로 시착 없습니다(기입 안하면 미들자켓과 같은 사이즈로 주는데 꽤 넉넉하게 나와서 괜찮아요). 스키부츠는 피팅룸에서 나오면 신어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요. 남성용은 생각보다 볼도 넉넉하게 나와서 정사이즈로 신어도 양말 두 겹 신고도 신을만 하고, 가볍더라구요. 들리는 말로는 양말 두 겹 굳이 안신어도 따뜻하다며,,, 

다 입어보고 신어봤다면 다음 유니폼 수령처에서는 이렇게 큰 가방에 하나하나 넣어줍니다. 장갑은 마지막에 착용해 볼 수 있어요. 이중 장갑이랍니다.

다 받고나면 서명한 리스트와 동의서를 회수해가고 안내사항을 이야기 해줍니다. 나가면 교환이 힘들고, 참여 대회 다시 확인하고, 본인 확인 다시 하구요.

나오면 바로 보이는 기념품 수령처 방향 좌회전!

나와서 이 사진의 문을 등지고 쭉 오다보면,

왼쪽에 기념품 수령처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내부가 여유로운 편은 아니니 밖에서 기다리실 수도 있어요 ㅜㅜ

기념품 관련 동의서 한 부를 서명해서 제출하고 이렇게 보관용으로 나눠주고, 펜과, 시계, 가이드북을 줍니다. 저는 쌓여있는 가이드북이 다 영어길래 표지가 다 영어인 줄 알았어요... 손이 모자라서 그냥 가방에 넣어달라고 부탁드려서 받았어요.

UAC 맞은편에는 이렇게 간이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내도도 있네요.

저를 다시금 실망시킨 이 녀석, 잠깐 말이 길어지니 스크롤 내리셔도 됩니다.

뭔가 위화감이 들어 펴보니 전부 영어였어요. 뭐 영어라서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위급한 상황에 펼쳤을 때는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한글이 더 직관적이라 이건 안되겠다 싶었고, 생각해보면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사전 수령자들은 대부분 한국인 자원봉사자일텐데 이 정도로 영어인 것도 이상해서 셔틀 시간도 남았길래 뛰어가서 확인해보니 대답이 가관이더라구요. 배부처에 있는 분들이 다 모른다고 하덥디다. 그 와중에도 거기 계시던 어르신들이 영어로 된 가이드 북을 받고 계셨고, 한글 가이드북은 없는지 다 영어로만 되어 있는게 많은건지 물어보니 그것도 생각도 않고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쌓여있는 물량도 확인해보니 영어 가이드북들이 대부분이었고요.

정말 답답한 것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든(사복이었어요) 혹시 자원봉사자였든 모른다는 말이 어떻게 그렇게 쉽고 당당하게 나오는지... 한 번 확인을 해보겠다든지, 한글판 재고가 없는거면 일단 영어판 받으시고 무브인 때 가져오시면 한글판으로 교체를 해주겠다든지 뭐라도 안내가 있어야 하는 건데, 마냥 저희는 모르고 안 쪽에서도 배부하는 곳이 있습니다. 받은대로 배부중입니다. 라고 하는 안내가 정말로 책임감 있고 적절한 답변이었는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받으시던 어르신들도 제가 포기하고 나가니까 저한테 한글판 어디서 받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도 몰랐고 제대로 안내 받지도 못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인솔자분께 말씀드렸고, 인솔자분이 담당자분과 연락해서 한글판 수량을 소량 확보해서 교환을 성남에 다시 도착해서 하기는 했지만, 이미 다 짐칸에 짐을 넣은 상태였던지라, 여전히 영어판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실거고 그 분들은 다시 번거롭게 무브인 때 교체를 하셔야겠네요.

별의 별 이야기가 많아도 믿고 참여하려고 마음 먹었고, 마음의 준비도 했고, 그러고 싶은데, 뭐 할 때마다 이런식으로 사소한 것들이 정리가 안되어있고 미흡한데다가 성의마저 없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정말 슬퍼집니다.

늦게 수령하신 분들이 계셨어서 집합도 늦어졌는데, 괜한 소란 만든 것 같아서 같이 셔틀을 이용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저런 일들 후 UAC를 떠나 돌아오는 길 UAC로 갈 때는 짧게 이용하고 지나간지라 식사를 못해서 식사를 위해 들렀던 곳은 평창 자연 휴게소!

속이 끓었었는지, 뭔가 얼큰한 녀석이 먹고 싶어서 순두부 라면을 딱!! 얼큰하고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 이렇게 해 먹는 것도 색다르고 좋네요.

그리고 오후 3시35분 쯤 다시 성남시청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무거워서, 배낭에 나누어 들었는데도 꽤나 묵직하네요 유니폼ㅜㅜ


여기부터는 수령한 물품들 사진입니다!!

등록카드와 기념품 시계, 그리고 포켓가이드

이 녀석이 의외의 복병이었어요. 생각보다 무거워요 ㅜㅜ 

반면에 생각외로 매우 가벼운 녀석. 사이즈도 넉넉하고 고무줄로 조이고 조절도 되니 아주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오히려 너무 크게 신으면 넘어지기 쉬우니 사이즈 맞게 선택하셔도 될 듯하네요.

애용할만한 아이, 안에 속장갑은 스마트폰 터치도 된다고 하던데, 무튼 가볍고 움직이기도 편합니다. 

왜 단일 사이즈인가 모르겠어요. 가뜩이나 비니가 어울리지 않는 얼굴형이라 고민이랍니다 ㅋㅋㅋㅋㅋ 

자꾸 보니 예뻐보이는 스키자켓, 등쪽에 핫팩을 넣을 만한 주머니도 있고, 수납공간이 이래저래 많아서 유용할 것 같아요.

뭐랄까, 히트텍 같은 느낌으로 포근하네요. 사이즈도 넉넉하게 나와서 안에 뭘 더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미들자켓도 편하고 좋았어요.

애매하게 돼지인 스스로를 원망함, 안에 히트텍 같은 내복 입고 입으면 적당할 것 같아요. 스키바지 특유의 부~ 한 착용감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ㅜㅜ

모두 모아놓고 찰칵!

참 버라이어티 했네요. 혼자... 그래도 더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스스로가 후회하지 않도록..

걱정했던 것 보다는 아주 마음에 들어요! 기대도 되고 세탁기가 있어도 세탁을 어찌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숙소도 위치만 알지 시설에 대한 정보는 막연해서 걱정이지만 유니폼도 받았겠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마음의 준비 잘해서 봉사활동 하겠습니다!

아리아리!


지금까지

잡다하게 떠드는 LON이었습니다

Posted by 아스피린_LON 

(http://mirjw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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