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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_blog.com/すしや_blog.com

170916 토 스시산원 청 디너

좀 늦어진 포스팅이려나요 ㅎㅎㅎ
지난 16일 토요일 저녁으로 스시산원 청을 다녀왔어요!!
언제 쯤 스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을라나 싶다가도.. 어차피 g5 폰 카메라를 들고 찍는지라...
그리고 여전히 하나하나 내어 주시는 스시를 바로바로 집어 먹고 감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ㅎㅎㅎ

오피스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역삼역쪽에 가깝구요. 그래도 집에서 버스 하나와 간단한 발품만 팔면 이렇게나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스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행복했습니다.

런치는 45,000 디너는 70,000!!
디너는 정말 딱 18시부터이니까 미리 가셔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ㅎ
참고로 맥주는 아사히 병맥주를 시원한 잔에 준비해주십니다!(맥주도 마셨지롱)

들어가면 준비된 집기들과 물수건.
물수건이 뭔가 깔맞춤이라 재밌었어요 ㅎㅎ 대비되는 푸른 빛의 집기도 뭔가 상쾌했구요.

차는 그 때 그 때 셰프님이 바로 리필 해주십니다.

시작은 달걀찜으로.
늘 그렇 듯.... 찍지 못했습니다 스시.... 하지만 무엇이 나왔는지는 적어놓았지요!!!
스시 전 츠마미로
도미뱃살, 도미 등살 아부리, 찐전복, 능성어, 김에 가리비 관자 우니가 나옵니다.
특히 찐 전복은 소금어 곁들여서 먹었는데 그 묘한 단 맛과 쫄깃함이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시작되는 스시!!
사시미로도 나온 도미 등살로 시작됐어요.
광어 ,금태 아부리★★★, 능성어, 새조개, 훈연 삼치, 능성어(다르게 나왔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ㅎ... 나란 돼지 바보...), 갑오징어, 전갱이★★, 전어, 방어 아부리, 단새우에 우니★, 도로, 도로 아부리(감사합니다 셰프님)★, 아까미, 사바, 아나고 순서로 나왔습니다.

가장 좋았던 아이는 금태 아부리, 다닌지 얼마 안되었지만 맛있는 금태는 이런 것인가?? 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뭔가 새로 눈 뜬 느낌??

감사합니다 셰프님 시리즈.
참치후토마키 ★★★★
이쿠라 군함
도미 뱃살
금태 ★★★
금태 시오 ★★★★

혹시 배부르시냐고 물어보시더니 그냥 오늘 첫 끼라 괜찮다고 말씀드리니 위의 시리즈가....(코스를 한 번 더 먹는 줄) 특히 아래 사진에서 보실 후토마끼가 어마어마 했고 ㅎㅎ 소금으로 간을 해주신 금태 아부리 스시가 새롭게 아주 좋았어요!! 행복했습니다!

식사로 나온 온소바. 후에 교꾸가 나왔어요ㅎ

그리고!! 인생 최대의 후토마끼를 만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눈 앞에서 참치를 휫휫휫 손질하시더니 츠케모노와 파를 넣으시더니 어마어마한 아이가 ㅋㅋㅋㅋ 꽁다리로 주셨어요. 입 안에서 맛의 폭풍이 막♥♥

디저트로 나온 녹차 아이스와 단팥...ㅎㅎ 녹차 덕후는 또 행복합니다. 잘먹었습니다!

스시산원의 세컨드 브랜드? 라고 해야하나.. 무튼 이 전 포스팅 한 스시 츠루와 더불어 이 근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스시야인 것에는 틀림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셰프님도 되게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친절하신 점도 좋았구요.
다만 아쉬웠던건 저를 담당해주신 분이 아니라 다른 분이었는데... 뭐 셰프님들만의 세계이기는 하겠지만 손님들이 보이는 곳에서 그러셨어야 했었나 싶기도 하네요.
그거 하나 외에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