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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_blog.com/すしや_blog.com

180820 [목동] 스시 오오시마 디너

안녕하세요~! 잡다하게 떠드는 LON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잡았다! 스시 오오시마 디너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작년 12월, 11월에 간신히 잡은 오오시마의 디너는 계속 머리에서 맴돌고 있었어요...

지레짐작으로 포기하고, 문자를 보내면 이미 차있고 했었는데, 예약시스템이 바뀌고 나서, 다년간 수강신청으로 단련된 제 손가락이 드디어 제 역할을 했네요!!(정작 막학기 수강신청은 증원신청을....)

8월20일 월요일 저녁! 친구 한 명과 예약을 잡았습니다!!

이사 가고 나서 교통이 조금 더 어려워졌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못해 넘치는 곳입니다. 



하ㅜㅜ 얼마만의 간판인지....



세팅은 이렇게, 

바뀐 스시 오오시마는 예약 후 예약금 만원을 입금해야 하고, 디너에는 1인 1술을 주문하셔야 해요. (라고 해도 예약금 만원은 방문 일 3일 전에 취소하면 돌려주는데다가.... 1술은 잔술도 가능, 심지어 한국 소주도 있.... 자세한 것은 https://sushiooshima.modoo.at/ 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시오키가 먹음직(?)스럽습니다.ㅋㅋㅋㅋㅋ



오늘의 사진은 몇몇 사진만 제외하고 함께 간 친구가 찍어주었습니다!

시작은 해삼내장젓갈을 곁들인 흰살 생선!!! 술을 부르네요!!



두 번째는 간장젤리를 곁들인 채소와 전복! 첫 번째 아이와 더불어 입맛을 화아악 올려줍니다. 전복도 좋았지만 옥수수가 톡톡 터지고 달큰 고소한게 좋았네요!



다음은 사시미!

잿방어(칸파치), 광어(히라메), 전어, 마구로(아카미, 배꼽살)가 올라왔어요!! 블럭모양 아카미... 신기해....



다짜고짜 1. 청어말이(니싱마키)가 나와서 어퍼컷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 참치 대뱃살(오도로)



3. 줄무늬 전갱이(시마아지) 독특하면서도 기름진 맛과 식감이 좋습니다.



4. 단새우(아마애비) 단새우만 세 마리가 올라가 감칠맛이 팡팡팡!



5. 성게알(우니)군함 말해 무엇하겠습니까ㅋㅋㅋㅋ



6. 민물장어(우나기), 장어맛집 오오시마 입니다!



틈틈히 준비되미소시루가 나옵니다. 국물 맛집! 새우 머리가 잔뜩 들어있고 한펜이 들어가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속이 싹 풀리면서 또 술을....



7. 북해도산 가리비(호타테) 맛있습니다. 묘한 달큰함과 특유의 식감이 아주 기분 좋게 다가왔어요.



8. 전어, 예쁜 칼집과 특유의 맛이 좋은 식감과 함께 어우러지고 밥과의 어우러짐도 훌륭했습니다.



9. 참치 중뱃살(주도로) 참치 맛집 오오시마,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 날은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다른 재료들이 더 좋았지만 참치도 좋았습니다.



가지를 곁들인 가시고기(후구) 튀김. 튀김 맛집입니다. 맥주가 확 생각났지만 그냥 술을 홀짝.



10. 잿방어(칸파치) 사시미로도 맛보고 스시로도 나온 녀석. 스시쪽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11. 긴다리새우? 흰다리새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요...ㅜㅜ 그래도 예쁘고 맛도 좋은 아이였습니다!



12. 전갱이(아지) 여러분 이 예쁜 아지 스시를 보세요!!ㅜㅜ 모양새도 맛도 다 좋았습니다!



13. 고등어봉초밥(사바보우즈시) 올해 두 번째 만나는 녀석이네요. ㅜㅜ 청어와 더불어 저의 최애 재료입니다. 언젠가 꿈이 등푸른 생선으로만 된 스시 코스를 맛보는 것이어요...



14. 바다장어(아나고) 장어맛집이라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이 녀석도 그러합니다.



디저트, 양갱... 같은 느낌으로 쫀득하면서도 적당한 단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뭔가 아쉬워서 술을 한 잔 더 주문해서 마시니, 안주하세여~ 하면서 무심한 듯 살포시 놓아주신 참치와 해삼내장젓갈ㅜㅜ 감사합니다 ㅜㅜ 어찌 이렇게 천사신가요 ㅜㅜ


이 날 곁들인 주류들입니다. 사케를 계속 곁들이시는 팀이 있었고 셰프님도 설명을 잘해주셔서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여러종류를 마셔보게 되었어요. 오오시마는 잔술도 취급하기 때문에 정말 ㅜㅜ 좋아요.


1. 유자사와

 상큼하고 달큼한 것이 입맛을 돋구기도 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2. 아라와자 사쿠라지마

 사케보다는 뭔가 소주가 땡겼고 요즘에는 일본주와 일본소주에 관심이 좀 생겼던 데다가, 작년 12월 맛본 아카엔마의 기억이 좋았어서 일본소주를 시키려고 하니 남아있는 녀석이 이 아이 하나였습니다. 그래도 참 설명이 와닿는 느낌이었어요. 경쾌하게 넘어가면서 부드러운 맛도 좋았습니다.


그냥도 마셔보고 얼음으로 차갑게도 마셔보라며 준비해주셨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시원하게 마시는 쪽이 더 좋았습니다!


3. 불명... 제가 한자 바보라...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세요... 정말 맛있었는데 ㅜㅜ

 소주입니다. 41도나 되는 어마어마한 친구였는데, 소주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씀드리니 한 잔 드셔보시라며 작은 잔에 준비해주셨습니다. 독특한 맛과 향이 톡 쏘는 듯하면서도 자꾸 생각나게 맴도는 그런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4. 하기노츠루 준마이다이긴죠

 오오시마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서 덥썩 물었어요! 좋았습니다!!


5. 오제노유키도케 준마이다이긴죠

 뭔가 아쉬워서 한 잔 더 시킨 친구입니다. 사과까지는 모르겠지만 프루티한 화려한 향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는 확 와 닿는 아주 좋은 마무리었어요!


술과, 요리, 스시가 함께하는 오오시마, 9월달에도 꼭 오고 싶고, 언젠가는 갈라 디너에도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ㅜㅜ 꼭 ㅜㅜ 흑... 잘 먹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목동 스시 오오시마였습니다!


지금까지

잡다하게 떠드는 LON이었습니다^^

Posted by 아스피린_LON 

(http://mirjwb.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