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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2 행복한 먹부림 스시 려 프리미엄 런치, 스시 츠루 디너

원래 있었던 약속이 좀 꼬이면서 ㅎ
어머니의 심부름만 후딱 진행하고...
ㅎ 로망 실현을 해보기로 했어요!!!
점심 스시!!! 저녁 스시!!!!!
일기예보에서 낮에는 좀 덥다고 했고 주말인지라 동선은 넓게 가져가지 않기로 하고 반신반의 하면서 집 근처의 스시야 두 곳을 점심 저녁으로 각각 예약했어요!!! 되어서 깜짝 놀람 ㅎㅎㅎ 당일 예약이었어서 안될 줄 알았거든요 ㅎㅎㅎ
스시 려는 오후 1시, 스시 츠루는 오후 6시로 예약했습니다!
저번에도 그랬듯... 스시 사진은.... 없어요 ㅜ ㅜ 그냥 주시는대로 받아서 먹을 때마다 좋아서.... 사진 찍고 할 정신이 없었...

오피스텔 건물 2층에 위치.
런치 오마카세 기준 60,000원.

요렇게 세팅이 되어 있고 자리에 앉으면

요렇게 세팅을 해주세요! 심심할 때 채소 스틱 먹는 것이 생각보다 꿀잼이었어요 ㅎㅎ 살짝 매콤한 향 도는 아이도 있었으니 주의하시기를 ㅎㅎ

         

단호박과 버섯을 넣은 달걀찜과 초회로 시작되는데요.. 이날 광어가 큰 것이 들어왔다며 크으은 토막을 보여주시면서 썰어주셨고, 그 밖에도 초절임한 전어, 제주 은갈치회, 도미회 등이 나옵니다. 우니와 이쿠라도 함께 나와요.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대사의 타이밍이에요! 데부키가 나오고....ㅋ... 초밥이 시작됩니다.

....는 초밥의 사진은 없습니다. 전 주실 때마다 설명 한 번 듣고 맛보고 좋아하느라 사진을 신경도 못쓰는 초짜니까요 ㅜㅜ 혼자서 저 포함 다섯의 인원을 감당하시면서도 계속 친절하게 재료 설명이나 질문에 답변도 잘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네요. 요새 나름 철이라서 그런지 시메사바와 니싱, 전어가 굉장히 좋았어요! 제가 등푸른 생선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요즘에 좋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ㅎㅎ 덧붙여서 이날은 피조개도 굉장히 좋았었습니다!!식감이 뭔가 되게 재밌었어요! 중간에 청유자 제스트로 향을 가했던 오징어도 좋았.... 하지만 앵콜은 시메사바로...ㅎ... 저는 고등어가 좋거든요 매우 ㅎㅎ 굳이 아쉬웠던 것을 꼽자면... 음... 아까미와 마지막의 아나고?? 아까미는 끝의 식감이 조금 달랐고.. 아나고는 뭔가 너무 부서져 있는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ㅜㅜ

중간 중간 요리류들이 나오고,, 인상 깊었던 것은 사이쿄 된장을 써서 가지를 구운 것이었어요. 멍게를 넣은 카이센동도 좋았지만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가지구이...ㅋ... 스이모노는... 음... 미소시루도... 딱새우..는 좋았는데 묘하게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이었어요..ㅜ ㅜ 그냥 제 취향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ㅜㅜ 마무리 식사로는 온소바(면 식감과 메밀 향이 좋았어요 매우!)와 셔벗! 상큼하게 딱 마무리가 되어서 아주 좋았어요.

디저트를 끝으로 인사를 나누고 나왔습니다. 셰프님이 신경 써 주시는 것과 별개로 묘하게 홀 직원분과는 호흡이 자꾸 어긋나서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웠네요 ㅜㅜ 막판에 또 세 분 손님이 오셔서... 그래도 지난 쇼우키 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여유있게 즐기면서 궁금한 것도 틈틈히 해결해가면서 먹을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집에서도 가깜고 하니...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디너 코스도 꼭 경험을 해보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http://place.map.daum.net/1889339634 (다음 장소 정보_ 스시 려 프리미엄)

 

그리고 저녁! 어머니 심부름과 개인적인 일을 보고 역삼역과 강남역 사이에 있는 스시츠루에 방문했습니다!! 심지어 스시츠루도 당일 예약인데 잡혔어요!! 사실 주말이기도 했고,, 리뷰나 여러 정보를 찾아보아도 좌석이 7석만 있어서... 전체 예약제인데... ㅜㅜ 그런데 예약이 덜컥 되어서 완전 운 좋네!! 하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디너 첫 타임인 오후 6시로 예약!! 방문에서 들어보니 제가 전화하기 전에 단체 손님이 예약을 취소하셔서 자리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셰프님과 1대1로 디너 오마카세를 즐기는 뜻밖의 호사를 누리게 되었어요!!

요렇게 정말 뜬금 없다고 느껴질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빠른 인식을 위해 광각으로 한 번... 오이쌰~

오피스텔 지하에 저렇게 있어요. 약간 가벽 느낌이 날 정도로?? 하지만 주변이 시끄럽지도 않고 좋았어요. 다만 문은 꼭꼭 닫고 다니기!!!! 문이 열려있으면 민망하겠더라구요^^

뭔가 밤처럼 나왔는데 저 간판 조명을 제대로 담아보고 싶어서 초점 장난 좀 했더니 이렇게 나왔네요. 무튼! 스시 츠루! 디너 오마카세 기준 75,000원입니다!

입구는 이런 느낌!!!

주말 디너에는 셰프님 혼자 계시기 때문에 앉으면 요렇게 세팅을 해주십니다~!!  저 티슈 누르는 것 귀엽지 않나요??ㅜㅜ

그리고 나오는 시작 요리는 삼치 타다키 입니다. 고소한 참깨 드레싱과 어울려 식욕을 확 올려주네요 ㅜㅜ

자리는 요렇게!! 배치되어있어요!!

그리고 뭔가 이날은 맥주가 괜히 땡겨서 시켜 본 에비스 생맥주(12,000원) 지금 나름 선별해서 들어오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광어회를 시작으로 회들이 나오면서 시작이 됩니다. 특히 오늘 청어가 아주 좋은게 들어왔다고 하시면서 청어 회를 주셨는데... 진짜.. 인생 청어회 영접 ㅜㅜ 부드럽게 녹는 듯한 그 맛이 ㅜㅜ 어흑.... 게다가 스시 중간에 나온 것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청어 곤이도 처음으로 접해봤어요!!! 단체 손님이 오시지 않아 독점하다시피....(호사 1. 좋아하는 청어회,, 그것도 큼지마아악 한 녀석을 두 점이나....) (호사 2. 청어 곤이를 독점...) 살짝 아부리 해주셨는데 그 적당히 저항감이 있는 와중에 안은 크림치즈마냥 녹진~한 맛이 아주 맥주를 막막.....

그리고 스시도 전체적으로 이거 별로네 싶은 것 없이 다 좋았어요!! ㅜㅜ 셰프님 혼자서 다 하시는만큼 요리보다는 스시에 포커스가 와 있는 느낌이라 더더욱 좋았어요. 뭐 막판에 나온 새우튀김소바와 과일마저도 다 좋았어요. 망고가 꿀맛...!!! 다시 스시로 돌아와서... 다 좋았지만 그 중에도 좋았던 것을 꼽자면 우니와(우니만 얹은 미니우니동! 킹왕짱!) 니싱(제가 등푸른 생선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시미 말고도 스시로도 쥐어주셨어요!! 은혜로움 ㅜㅜ) 그리고 처음 듣는 조개류 였는데... 흔히 먹는 관자 쪽이 아닌 다른 부위를 먹는 조개라고 하셨는데... 되게 새로운 느낌이라 좋았어요.(기억력 멍청이 ㅜㅜ 죄송해요 셰프님) 또 내장젓갈을 곁들인 스시도 매우 매우 좋았어요. 진짜 좋은 바다향이란 이런 것이구나!!! 이런 느낌?(하지만 이것도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나새끼 바보....)그리고 마지막 아나고 까지.. 위에 소스랑 어우러짐도 굉장히 좋았고. 모양도 잘 잡혀있어서 더더더더더욱 좋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인 하이라이트는 요 아이!! 이거 앵콜 스시 아닙니다... ㅎㅎ 위의 이유로 손질한 고등어가 좀 더 남았고.. 제 취향을 알게 되신 셰프님이 넌지시 혹시 이거 다 만들어드려도 드실 수 있는지 물어봐주시더라구요ㅜㅜ 염치불구하고 가능하다고 대답해버렸어요ㅜㅜ(호사 3. 고등어 반 쪽을 다 먹어보는 보우즈시 5피스!!! ㅜㅜ 은혜롭고 은혜롭도다... 사진은 이미 정줄 놓고 3개 먹고 나서 찍었어요...) 이 아이를 먹고 마무리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아무튼 정말 맛있었고... 역대 먹어 본(.... 뭐 사실 역대라고 해봤자 몇 번 안되지만) 사바보우즈시 중 가장.. 가장 맛있었어요!! 진짜 너무 행복 ㅜㅜ 이렇게 운이 터져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

식사로는 세우튀김 소바가 나왔는데... 국물류가 다 좋았어요. 중간에 게를 쓴 미소시루도 나왔었는데.. 진짜 시원하고 향긋하고 좋았어요. 맥주 한 잔 마신게 바로 씻어내어지는 느낌???

마지막 디저트는 망고와 포도! 이렇게 과일류로 나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셰프님은 아무리 혼자서 다 하다 보니까 아이스크림까지 준비하는 데 좀 한계가 있어서 그렇다고는 하셨지만 이렇게 과일로 마무리 하는 것도 좋았어요. 셰프님 나름대로 또 과일을 이용한 다른 디저트도 구상하신다고 하니.. 기대를...!!!

어떻게 운이 좋게도 3번 째의 오마카세 코스에서 셰프님과 독대를 할 기회를 얻어서 너무나도 잘 먹었어요! 일본과 한국의 제철 재료에 대한 차이라던가, 예전에 여행 갔던 곳의 경험에 대해서고 서로 이야기 하고,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셨던 곳 추천도 해주시고 스시에 대한 셰프님의 생각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생각지도 못한 호사를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http://place.map.daum.net/318587088 (다음 장소 정보_ 스시 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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