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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나는 일본여행]17.02.10~17.02.12 도쿄(1)

[처음 떠나는 일본여행]17.02.08~17.02.10 삿포로, 오타루(3)

에서 이어집니다~

07. 안녕 도쿄! 도쿄타워~♪

갑작스러운 연착소식으로 인해 멘탈이 붕괴됨을 견디고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아카바네바시역에서 3분?이내에 있는 Zabutton 이라는 게스트하우스였어요.
하네다 공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종점으로 가서 다이몬역으로, 다이몬역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아카바네바시역으로 갔습니다. 아카바네바시 역에서 패밀리마트가 있는 출구로 나와서 우회전 하시면 바로 패밀리마트가 있고 직진을 좀 하다가 인도요리 전문점이 보이면 바로 다음 골목으로 우회전! 바로 보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에레브를 놓쳤다고 합니다..)

다이몬역으로 가서

숙소인 Zabutton에 도착! 저녁 8시?9시?까지는 카페가 운영된답니다. 커피가 굉장히 진하고 향긋해요. 웰컴드링크 쿠폰 주니까 잊지 말고 꼭 한 잔 즐겨보시기를!!!


부랴부랴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들어가니 이미 다른 손님들은 한 분만 주무시고 있고 침대가 다 비어있더라구요. 흔적이 있는 것 보니... 도쿄의 밤은 긴가봐요. 저와 친구도 애초에 이 숙소를 잡은 이유가 도쿄타워를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점이었고, 친구의 로망이기도 했기 때문에 대충 정리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도쿄타워를 가는 길도 굉장히 가까워요. 숙소에서 다시 아카바네바시 역으로!! 나온 출구를 지나서 쭈욱~ 가서 큰 길에서 좌회전을 하면....


뭔가 가깝다고는 했지만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서(정말 좌회전 하기 직전까지는 다른 건물에 가려서 아예 티도 안나거든요.) 정말 감동받았어요.


점점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그리고 바로 밑에서!!! 뭔가 박력이 넘치네요.



친구가 저 포즈를 눈을 감고 하고 있는 걸 모르고 ㅋㅋㅋ 찍고 그냥 뒤돌아서 앞으로 갔는데.... 한참을 저러고 서 있더라구요. 덕분에 주변 분들에게 웃음을 선물.... 미안해 친구...



전망대로 올라가면 레이져랑 프로젝터들을 이용해서 저렇게 바닥에 보여주는데요. 심한 곳에서는 오히려 야경 보는데 방해가 되기는 했지만 저거 자체로도 예뻤어요. 나름 각 구역별로 컨셉이 정해져 있어서 좋았구요.


잠시 야경 감상 시간......



처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전망대에서(지금 더 위의 전망대는 정비중?이라 못가요...ㅜㅜ) 계단으로 한 층 내려오시면 요렇게 아래를 볼 수 있는 창들이 잔뜩 있어요 앉아서도 찍고 내려다 보면서도 찍고 지나가는 커플... 분들도 사진 찍어드리고 재미있었네요.



요즘 도쿄타워는 원피스 타워 컨셉으로도 진행하고 있고 미리 알아보시면 티켓도 싸게 구매하실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저랑 친구는 무관심...ㅋ.. 그런데 제 티켓이 어디있을까요... 이 똥손이.. 또... ㅜㅜ) 이 스노우돔? 주변에는 틈틈히 비눗방울도 많이 나와서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이렇게 미니어쳐 도쿄타워를 지나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도쿄타워를 떠납니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워서 뭔가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싶어서... 돌아다녔어요.

참고로 스텝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자부주반 쪽으로 가면 밥집과 술집이 있는 구역이 있고, 반대쪽으로는 20분~25분쯤 걸어가면 롯폰기가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가시면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나 친구는 넘나 피곤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숙소 근처를 찾던 와중(이 와중 숙소 건너편에 있는 한국요리 이자카야는 그닥 취미가 없어서...)에 숙소가 있는 쪽 안 쪽까지 들어가서 이탈리안 트리토리아가 있는 작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벤벤 이라는 오코노미야키 집이 나옵니다!!! 저 간판에 오코노미야키라고 써 있어서 혹해서 갔는데 결론은 대성공!

영어 메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일본 메뉴만 나와서...ㅎ... 시작은 인생 첫 하이볼인 야마자케의 하이볼, 거기에 에비스 생맥주까지 쭉~ 해서 먹고 마시고 했네요. 양도 꽤 많아서 오코노미야키 두 개로도 충분히 배불렀어요(소바, 우동 하나씩 먹었어요)


너무나 맛있어서 영혼이 흔들리는 친구의 모습을 표현.


친구는 일본주, 저는 생맥주로 즐겁게 먹었네요 ㅎㅎ

근처에 가신다면 꼭 가보세요. 25시까지 한다고 되어있으니 늦게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꿀잠.... 그리고 다른 숙박객의 코골이는 엄청났다고 합니다. 귀마개 가져온 것은 신의 한 수였어요.